삼모전
체섭 31기 개인기록(스압)
크로스_
2014. 3. 24. 02:01
몇 기수동안 무지장을 해봤는데 무지장의 신분에 맞지 않게 너무 벌점이 높아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낮추기 위해서 최대한 접속을 자제해봤다. 마지막에 연감때문에 벌점이 올랐으나 실제 벌점은 190점대. 그런데 전쟁을 하면서 벌점이 2자리인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지... 엄청나게 궁금하다.
그대신에 저정도 벌점이 되니 정세에 대해서는 나름 알지는 못하고 회의실과 가끔 접속할 때 국방과 국메에서 오는 정보가 매우 중요하단걸 알았다. 나름대로 첫 나라인 억제기국은 어느정도 방향성이나 진행도에 대해서 회의실이나 국메로 알 수 있었다.
처음에 무지장을 만들고 재야에서 놀았는데 갠메를 준 나라가 3곳이 있어서 주사위를 굴려서 억제기국을 들어갔다. 182년 12월에 9명인걸 보고 아 금방 망해서 다른 나라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최후 3국까지 가버렸다.... 이후에 2나라 중에서 선택을 하는데 쇼핑천국은 2명에게서 갠메, 명전도용은 군주에게서 장문의 갠메가 왔다. 느낌상 쇼핑국 갠메는 복불갠메의 느낌을 심하게 받았고, 명전국은 이전에 저 갠메를 받고 가서 마지막에 실접했던 적이 있는지라 랜임을 해서 쇼핑국으로 갔다.
이번기수를 들어서 게시판에서 일어난 커다란 사건들을 위주로 정리를 해보자면..
첫번째로 명전도용(무릉), 걸즈판쳐(대), 사키(운남)와의 땅 밀어주기.
땅따를 진행한 후 초반쟁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초반에 인원이 모이지 않은 사키국에게 명전도용국과 걸즈판쳐국이 동시에 다굴선포를 했고 사키국이 한 나라도 벅찬데 다굴이라서 걸즈판처에게 급습을 사용, 걸즈판처가 땅을 먼저 다 먹은 사건이다.
여기에서 결과적으로 땅을 잘먹은 걸즈판처는 따로 나서진 않았으며 명전의 '사키국 위성국의심'과 사키국의 '어차피 망하게 됐는데 한 곳 정해서 전략을 쓰기' 로 나뉘었다. 이슈화가 된 것은 명전에서 게시판에서 강경하게 나갔기에 화두로 떠올랐다.
2:1다굴에서 한 나라만 막는다, 한 나라에 땅 다 준다 이런것은 여러번 봐 왔고 당장 나라도 다굴이 들어오면 한쪽만 막는 선택이 더 가능성이 있는지라 이번의 경우는 사키국이 걸즈판쳐국에게 급습을 사용한것 때문에 두 나라간에 접점이 있지 않은가 라는 의문성이 일어날 수 있었다. 만약 반대로 명전국에게 개전시간에 이호를 썼다면 의문은 일어나진 않겠지만 명전국의 마음은 역시나 좋진 않았을거엔 똑같지 않았을까 싶다.
첫번째 이슈를 뒤로하고 남쪽땅을 다 먹은 명전국을 뒤로하고 노란색(억제기), 진분홍색(황제), 연분홍색(쇼핑천국)의 3국 통합 시도에 대한 과정까지의 정세다.
당시 녹색의 천지개벽은 183년 1월이 지난 후 30명을 넘겼으며 마지막 스샷인 197년 12월의 경우 천지개벽(78명), 명전도용(42명), 유카리왕국(40명, 성도1땅), 유렵연합(31명)으로 다른 나라의 2~3배가 되는 인원이 있었다. 더불어서 유카리 왕국이 멸망하고 장수수는 198년 12월 기준으로 천개(86명), 명전(47명), 유렵-쇼핑-억제기(34, 33, 29명)로 다른 완벽한 1강의 체제였다.
이에 따라 천지개벽을 견제하고자 3국간에 합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그 합병이 진행되기 위해서 당시 가장 천개국과 불가침이 가장 길었던 억제기가 쇼핑에게 선포, 낙양을 거쳐 하내까지 먹어서 통합간에 방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선포가 있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통합이 실패했는지(이부분은 불확실) 쇼핑국이 일방적으로 황제국 땅을 먹기 시작했고 쇼핑과 억제기 간에 2나라 통합을 다시 시도하려 했으나 억제기에서 거절하는 바람에 천개와 쇼핑+억제기 간에 2:1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은근히 통합은 많이 해봤는데 2국 통합도 조건이 꽤나 까다로워서 잘 안되는데 거기에 3국이라길래 일단 무리수를 둔다는 생각이였다. 견제를 위한 취지는 맞다. 그러나 그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바로바로 통합이 된다 해도 최소 2년인데 그럴린 없으니 너무 오랜 기간동안 묶여있게 된다.
우선적으로 통합을 하는것이 자신의 나라를 포기하는 의미에서 항상 반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 이유로 통합하면 나간다고 말도 한 적이 있었으나 수뇌때나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하지 무지장을 한 뒤로는 저런 말을 하는 그 자격이 부족하다는걸 느꼈다. 접률이 낮고 거의 수동형으로 한 데다가 수뇌부에서 하는 통합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었기에 딱히 반대의견을 내지는 않았다. 그대신에 통솔장일 경우 이전에 벌점 1000점을 냈다면 통합 이후에는 700~800점 정도의 접률로 나라에 대한 애정도는 항상 떨어지곤 했다.
이렇게 해서 천개국은 쇼핑과 억제기의 2:1을 버텨내야 하고 저 뒤에서 명전국 역시 천개에게 칼을 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우방국을 하나 산택했는데 그것이 하늘색의 유렵연합국이였다.
5국가가가 남게 되고 천개국과 쇼핑-억제기간에 2:1이 시작됐다. 불가침은 쇼핑국이 먼저 풀려서 약간의 1:1상황이 됐는데, 억제기에서 바로 칼 선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쇼핑국은 하나 둘 땅이 밀리기 시작한다. 기산까지 먹힐 때 뒤에 있던 명전국이 기산을 열닫하면서 쇼핑국이 완전히 망하는 것은 방지하게 됐다. 이러면서 천개국이 힘들어진것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의외의 뒷치기로 더이상 게임을 할 의욕을 잃어버렸다.
천개국과 유렵국간에 차후 땅분배를 하던 도중 유럽이 너무 많은 땅을 요구하자 천개가 이를 거절, 우선은 근처 땅 몇개를 가져가라고 불가침파기 후 선포를 했는데 유럽쪽에서는 땅 몇개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 제대로 병사를 뽑고 중원으로 거침없이 진격하기 시작했다. 천개는 유럽이 원하는 땅을 다 넘겨줘도 차후에 천통쟁에서 이기면 되는지라 판단이 좀 아쉬웠고 유럽국은 룰상 파기했고 파기에 동의했고 선포했으니 전쟁이다라는 상태였다.
땅따용 선포를 외부에 새어나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국 장수들에게도 땅을 어디까지 먹고 그만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알려주지 않았다. 원래 땅 몇개 먹는거면 앞턴이나 충차 또는 몇명만 선발해서 먹으면 되는데 그러기엔 이상하게 병사수가 많았다고 한다.
요즘 삼모가 기수가 오래 진행되다보니 보안이라는게 많이 사라진것은 맞다. 거기에 너도나도 판을 짜보자면서 상대국과 제 3국간의 불가침을 묻는 경우도 허다하다. 거기에 실친인 경우 서로 만나서 폰접이든 피방이든 어떻게든 지인의 턴이나 그 나라의 기술력정도는 단번에 알 수 있다. 더불어서 실제로 어딘가에 있는 첩자들도 포함해서 나라의 사정을 모두 다른 나라에게 안알려지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수뇌부와 수뇌부의 측근만이 정보를 꽁꽁 싸매서 자국 장수에게도 벽을 치는 행위이다. 수뇌부가 휘하 장수를 믿지 못하는데 일반 장수들이 윗사람 말에 동의하고 제대로 할 지가 의문이다.
그 밖에 자잘한 내용은 더 있지만 큰 틀은 이정도로... 명전과 억제기가 먼저 전쟁을 시작했고 이후에 천통쟁은 명전국이 조금씩 밀어나가다가 하내와 홍농을 끊는 타이밍을 기점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미리 잘라둔 전콘 3개중에서 주사위로 굴려서 첫번째 전콘을 억제기국때 사용했다. 나라 망하면 바꿔야지 했는데... 의외로 너무 오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