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시펠 실패로그 -> 누시펠 1차성공 관련 잡담

 누시펠을 한번쯤은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걸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썬볼건으로 먼지를 치는데(공격스킬 전무) '물리저항-50, 속성저항 150'해서 75%로 때리고 시핵으로 패니 약 500만정도가 달더군요. 그래서 이 무기 그대로 눕에게 12페이즈 루비로 밀면 100% 일반뎀에 레벨도 더 올랐으니 얼추 비슷한 뎀지가 나올테고, 버프나 스킬을 좀 달아주면 일단 실드이상은 족히 패겠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12페이즈 루비가 500만을 기준으로 한번 계산을 해 봤죠.
  하이파워 18%, 3배수, 루버, 머슬 버스트의 뎀증을 다 계산하니 약 1.55배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크리티컬도 생각하면 더 높은 수치를 기대할 수 있었죠. 

 그렇게 공격은 정하고, 실험체가 웤투무속이 있다보니 방어를 좀 더 신경써야 할것 같았습니다. 1차적으로 안맞는게 우선이여서 하이퍼 리플레스를 먼저 택하고 그 다음에 무조건 감뎀을 선택했습니다. 그덕에 나름대로 누시펠 멕댐도 좀 피한것 같더군요.

 한 2달정도 전부터 누시펠 리젠시간이랑 누가 잡았는지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슬슬 리젠이 될법 한데 잡는 로그가 뜨지 않더군요. 게다가 어느정도 잡을분들은 3번 다 채운 상태라서 실제로 리젠이 됐는지 진행중이였던 장군퀘를 완료하고 바로 돌격했습니다. 여기서 장군퀘 보상인 800만은 요새를 나오고나니 160만으로 되어 있더군요. (..)

 그렇게 해서 누시펠 앞에서 아무런 버프 없이 90%피로 돌격을 해 봤는데 운나쁘게 방무 크리 연타가 터지면서 막페이즈에 실려나갔습니다.

[ 2011-06-10 01:27:36 ] 혼자 덤블링을 하고 놀던 크로스 님이 타락 치천사 "누시펠" 에게 당하셨습니다.

 만약에 대기하는 분이 계셨다면 이걸 보고 바로 달려가서 잡았겠지요. 그래도 이미 스킬세팅이 끝나버렸고, 실제 뎀딜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식적으로 버프를 물고 도전을 해 봤습니다. 그렇게 한 5번정도 쳤는데... 거의 턴당 200만정도의 데미지밖에 주지 못하더군요.
 아... 이래서 잡을 수 없겠구나 하면서 5번 때리고 그냥 자러 갔습니다. 이때가 한 2시 40분정도였을 겁니다.


 그 다음날 학교에 가며 폰으로 매챗을 봤는데 눕 이야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경쟁자가 없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한시간정도 도서실에 있다가 학교 동아리방으로 직행, 동아리방에서 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래도 동아리방이다보니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들도 오고 그래서 오래하기가 좀 뭐하더군요. 7번정도 더 박아보고(총 12번) 그냥 집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와중에 폰으로 2번 더 했는데 폰으로 버프물기 참 힘들더군요. 그냥 천천히 가면서 스킬버프까지 다 총동원하면서 갔습니다. 데미지는 좋게 나오지 않았지만요.

 이후 집에와서 그냥 계속해서 레이드를 달렸습니다. 루비가 2통있었는데 눕자리에 보석이 좋은지 잡몹들이 좀 달라붙더군요. 운이 나빠서 루비를 다 쓰면 매 턴에 달콧+시핵까지 해서 팅길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치던 도중에 가장 긴장이 될 때는 눕의 hp가 2천만정도 남았을때, 만약 이때 누가 발견을 한다면 발견후에 버프물 경우 바로 그분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웬지 모르게 긴장됐습니다. 다른분들은 더 좋은 뎀딜을 위해서 시핵을 쳤지만 제 경우는 패널티때문에 시핵을 쓰면 팅길 확률이 매우 높아서 그냥 루비를 사용했죠. 그덕에 한번도 팅기지 않은게 나름 다행이랄까요.

 이번에 루비를 많이 쓰면서 느끼는게... 루비는 참 로또성이 짙더군요. 기본타 맥뎀이 나왔는데 루비발동이 안할 경우 그 한페이즈 때문에 내 레이드 시간이 한번 늘어나는 꼴이 되기도 하거든요.


 여튼 이번에 잡으면서 그냥 느낀거는 '돈이면 뭐든 된다' 네요. (..) 제가 같은 무기로 데봉 잡을때나 버프물고 눕이 잡을때나 레이드 차이는 그리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불가능 할 것 같았던 매지컬 브링거로 데봉이가 녹았습니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뭔가 한건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있었습니다.
 만약에 이 장비로 다른 누구와 경쟁을 하면 거의 이길 수 없겠죠. 간신히 실드나 까는 인생인데....


 일단 지금 상태로는 저 짓을 다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근데 막상 며칠 지나면 또 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 더 세지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니 한다치면 이렇게 또 해야 하는군요. 



 [ 2011-06-10 13:16:47 ] 크로스 님이 타락 치천사 "누시펠" 을(/를) 쓰러트리셨습니다.
 일단 1/3입니다.



 관련 포스팅

 http://autuful.tistory.com/305
누시펠 1차 잡 로그정보

http://autuful.tistory.com/302
스킬 세팅중 삭제한 기도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