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하다가 진엔딩을 보고 여운이 남아서 오래간만에 작성하는 리뷰
 이 게임은 모드 중에서 꽤 초반에 나왔으며 여러번의 개조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버전을 즐길 수 있다.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된 이유로는 아무래도 삼국지 시대의 올스타 맴버가 총 집합하는 상황인데도 난이도가 쉽지 않은 편이며 기승전결이 깔끔한게 아닌가 싶다. 

 2.0 버전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보조장비를 2개 사용 가능하다는 점, 출진 명수가 15명을 넘길 수 있는 점, 보물에 추가적인 옵션을 랜덤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랜덤이라서 사용하진 않음), 수련을 통해 스펙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수련을 할 수 있는 경험치가 되자마자 후반에 사용할 애들을 올려줬는데 이걸 안하면 적 잡병한테 한방에 죽는 경우가 생긴다. 회차누적을 통해서 수련치는 누적이 되므로 어느정도 괜찮게 육성이 가능하다.

 1회차(배드), 2회차(노말), 3회차(노말), 4회차(트루)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1,2회차에는 최대한 죽이면서 pt를 모았고 3회차에서는 여포, 라미아 등을 살려서 능력치를 올리는데에 사용했다.
 진엔딩 기준 최종화 출전창이며 각각 에이스, 보조, 뒷구석맴버의 순서이다.
 


 검황 천화, 매우 준수한 능력치에 선제공격, 전능상승으로 꽤 후반까지 전방에서 딜탱이 가능하다. 초선이 나온 뒤에는 둘이 같이 붙어서 전술지휘를 나눠가지기도 했다. 초중반 조조토벌전에서 정신력을 안올렸더니 상대 책사한테 책략맞고 죽어서 꽤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천화는 꽤 나중에 사용해서 혹시 모를 위험한 상대한테 수라검을 사용하기도 한다.


 무녀 라미아, 후반에 등장하긴 하지만 라미아가 등장하면서 게임 진행이 빨라졌다. 일치단결로 전방맴버들의 스펙을 올려줌과 동시에 능력봉인으로 적 네임드들(능력각성, 정신방어, 문무겸비, mp방어, 일기당천 등등)의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헤이스트 깔고 시작하면 편하다.


 무도가 문추, 단독 벽의 제왕. 배드엔딩 및 보통난이도 이전까지는 사소검들고 한쪽 싹쓸이를 맡는데 진엔딩에서는 병종특성으로 한쪽에서 틀어막는 역할을 한다. 청룡언월도는 반격하면서 방어라고 깎아보라고.. 정신력을 올리지 않고 책략면역 아이템을 낌으로 상대 책사들의 책략도 일부러 받게 시켰다.


 무신 여포, 장비는 저거보다 더 좋은게 있을 수 있지만 기념으로 걍 놔뒀고 저 상태로도 잘 싸운다. 반피정도 남은 기병류는 잘 잡으나 풍수사계는 순발력때문에 미스가 잘 나기도 한다. 책략이나 궁병들이 잘 없는 복병같은 경우 선제와 흡혈로 인해 유사벽을 세울 수 있다.


 신장 관우, 초반에는 적 네임드 막타용으로, 중반에는 높은 hp로 유사벽을, 후반에는 몇대 맞아도 가능한 책략모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그나마 신수장갑이라도 껴줘야 상대를 맞출 수 있다.


 용기병 황충, 장비는 사실상 고정으로 초반에는 대부분의 적 학살자, 중반에는 책사 저격러, 후반에는 방깎 셔틀. 초선 나오기 전에는 이쪽에 능력각성을 줘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특히 본인의 사망전투에서는 대부분을 때려잡고 지나가는게 가능할 정도


 금위군 전위, 매우 극초반을 제외하고 공격을 한 적이 없다. 역시나 장비는 거의 고정. 방어가 Z+가 아닌데 가끔 맞아도 피가 거의 안달았던것 같다. 호위 특성으로 인해서 가후와 희귀군단과 함께 뭉쳐서 다녔다.


 무녀 초선, 능력모방과 능력각성 템 덕붙에 부동의 1티어가 됐다. 상태이상반사가 있는 적 때문에 유성추보다는 그냥 깡 곤봉이 더 좋다. 천화, 라미아, 검존, 검마와 함께 다니면서 선제공격, 보물강화 및 일치단결(스펙업), 연환공격, 연쇄공격으로 상대가 오는 즉시 근접은 어지간하면 그냥 정리가 되어버린다. 그 외에도 여포(분전공격), 손책(지원공격)은 길뚫이나 네임드 컷에 사용하기 좋으며 하후돈, 황충, 일리나와 붙어서 딜 상승을 기대할 수 도 있다. 


 대헌자 제갈량, 회심 + 연속책략으로 가후mk2 로 사용 가능하다. 허장성세로 타게팅이 뒤로 가서 유사벽으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대헌자의 낮은 hp때문인지 장각이랑 함께 자주 공격당하는 대상이 됐다. 우선 강진이나 강행 등 버프위주로 했다가 가끔씩 제갈병법으로 정리하기도 한다. 


 대도독 주유, 문무겸비 하나로 딜탱이 가능하다. 어딘가 벽을 세워야 할 때 전위, 문추, 초선 다음으로 가용하는 캐릭이며 어지간한 책략을 쓰는거보다 허보나 수몰을 주로 사용했다.


 요술사 곽가, 백발백중 허보 하나만으로 에이스 등극. 태평요술서는 혹시 몰라 맞았을 때 바로 허보를 쓸 수 있도록 줬는데 현실은 최대한 뒤에 있기도 했고 은폐기동으로 맞지 않았다. 


 군사 가후, 연속책략+치명책략으로 킬스코어 1등공신. 장각 이후에는 게임의 스피드가 매우 쉬워졌다. 인물특성으로 책략피해감소 있는 애들도 희귀군단의 다굴앞에서는 퇴각시킬 수 있다. 


 선술사 화타, 선술사는 무조건이지만 거기에 십자강행으로 초중반에 답답함을 많이 해소했었다.


 검황 검존, 초반엔 매인딜러, 후반엔 보조딜러. 치명공격으로 3번을 때리며 제왕 2식(분전)을 사용하면 무도가의 치명방어도 뚫는다. 딜이 3~500정도 들어간다 하더라도 제왕 1식으로 7번을 때리면 네임드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검황 검마, 의외의 탱커. 연쇄공격과 수극의 조합으로 상대 공격을 깎아내리기에 국내성전투나 장비구출전 같은 곳에서 단독 생존이 가능하다. 파천1식으로 히데요시같이 제압이 필요한 애들한테 딜을 넣을 수 도 있다.


 선술사 신무장, 신무장은 무장, 지장 나눌 수 있는데 무장은 써봐야 탱딜을 할 수 도 없어서 선술사나 대헌자가 젤 좋다. 회복강화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신무장도 버프범위증가가 붙어서 선술사로서 매우 잘 사용했다.


 호표기 하후돈, 여기서부터는 서브맴버. 후반에 들어와서 추가스텟을 올리기 힘들어서 극으로 키우기 힘들다. 인물특성이 서브적으로 좋아서 초선과의 상성도 나쁘진 않다. 여기서는 희귀셔틀


 패왕 손책, 뒤에서 분기, 견고, 조언셔틀. 마지막전에 혹시 모를 탱킹을 위해서 재산통보를 줬다. 


 하이엘프 일리나, 약점공격으로 매우 좋을 줄 알았으나 공격력 특화가 최대 X까지라서 결국 버려졌다. 주로 맨 뒤에서 혼란셔틀 및 장각과 가후옆에 붙어서 mp셔틀로 이용했다.


 호걸 안량, 희귀셔틀2. 안량을 사용한 이유는 산, 물에서 이동력 저하가 없어서


 대헌자 장각, 희귀셔틀 수장. 그리고 최종전에서 신겐과 켄신한테 2초열맞고 맨날 퇴각하는 고혈압 유발자


 군사장군 사마의, 정신방어로 책사쪽에 퇴각 위기에 있을 때 임시 탱커. 가끔 책사 봉인한다고 호우셔틀.


 군사 순욱, 초반에는 가후와 함께 매인 딜러, 중반에는 버퍼 및 mp셔틀, 후반에는 콩주머니를 이용한 좀비 탱커. 


 기마군사 원희, 연속책략으로 적일 때 매우 귀찮은 존재였으나 아군으로 오니 백호셔틀. 사마의의 흐림과 조합하여 여차할 때 현무셔틀도 할 순 있으나 생각보다 그 기회가 많진 않았다.


 백호대 여령기, 여기서부터는 뒷구석 맴버. 시작하자마자 복병이 없는 구석으로 이동하는 애들이다. 기본 공방 AA는 어디에도 쓸 데가 없다.


 투장 장비, 황충 나오기 전(단 1전투)에 능력각성으로 그나마 1인분. 기본 방어B는 책사보다 더한 물탱이다.


 질풍기 조운, 초반에는 인물특성으로 뒤에 한줄 난사하며 기본이 좋아지지만 안타까운 방어력으로 맨날 퇴각걱정을 해야 하는 신세. 결국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뒷구석 행. 보통 이하의 난이도에서는 전장의 학살자. 그대신 넓은 범위로 인해서 국내성 및 혼노지 전투에서 선제+무반격으로 벽세우기가 가능하다.


 돌격기병 마초, 보통 이하에서는 6번 공격을 통한 네임드 학살자. 지옥난이도에서는 단 한대도 못맞추고 궁병한테 비명횡사. 결국 구석행.


 쾌걸 감녕, 보통 이하에서는 수전에서 벽역할을 할 수 있다 믿었으나 책략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나마 곽가의 허보 이후 욕설셔틀은 가능하다. 적으로 나오는 해적도 물에서 책략쓰는걸 제외하면 무섭지 않으니..


 벽력차 황월영, 가장 쓸모없는 캐릭. 바람바퀴 이후로 하후돈 대신에 희귀군단을 할까 생각해봤는데 막상 하후돈이 혼노지에서 책략탱이 되는걸 보고 안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돌격기병 화웅, 기본 공방 S라서 초반에 장비보다 좋다. 2장 초반까지는 나름대로 짤짤이 딜을 했으며 그 이후에는 쓰지 않았다.


 용기병 마대, 황충의 마이너버전인 데다가 방어저하도 아니여서 사용할 곳이 없다. 기본책략 갑옷을 줘서 버프 및 욕설셔틀.


 개인적으로 황공전의 생사전투보다는 못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난이도가 높은 마지막 전투를 해본 뒤로, 여러번 클리어를 해왔음에도 꽤나 여운이 남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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