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를 해봤습니다.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별거 없고, tv에서 블소영상을 보는데 배경이 맘에 들어서... 그리고 슬슬 오베가 시작된다 들어서 소식을 접하게 된 김에 시작했습니다. 물론 맛보기로 딱 오베만 즐기고 말기로...
하면서 이전에 포스팅했던 테라랑 비교가 되는 내용이 많아지게 되네요.

위치조절을 잘 하면 천장에 떠있는듯한 기분을?

블소는 기본 배경이 무협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특징이 무공이죠. 말이 무공이지 그냥 일반 기술을 사용하는거랑 같고 기술이름이 한자인 정도..? 그래도 판타지쪽의 개념인 마법과 소환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힐러의 개념은 없습니다. 소환사가 어느정도 힐의 기능은 있지만 그건 소환수에게만 적용되고 다른 유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파티퀘를 할 때 자기 피관리는 스스로 잘 해야 하고 전투 중 먹는 물약이 상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나는 기공사여서 장거리로 1:1을 하다보니 물약을 잘 안먹었지만...

바다로 계속 나가다보면 위험지역이라고 사망..

배경은 나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1막 시작하면 해변가에서 시작해서 숲도 나오고 계굑도 나오고 2막에서는 주 무대가 사막이고... 3막은 모르겠네요. 안가봐서;; 배경이야 스토리라인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맘대로 꾸미는게 가능하긴 한데 이리 다양한 배경은 게임 기준에서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난 숲배경이 스샷찍기 좋은데 상대적으로 찍을만한데가 없어....

그나마 배경으로 좋은데는 이정도??

퀘스트 진행도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은 솔플퀘에다가 중간중간 파티퀘가 있고 그 파티퀘를 찾는데 그냥 자동 파티찾기가 있어서 일단 파티가 맺어집니다. 물론 들어갔는데 같은 직업이 있다거나 딜러만 4명이 된다거나 하면 잘 짤리지만..
테라의 경우 중반부터가면 그냥 죄다 파티퀘라서 한번 파티맺는데 한세월이고 파티한번 맺으면 거의 끝을 봐야 다음이 편하기에 시간에 대한 압박이 심했는데 블소는 그런 경우는 좀 적었습니다.
근데 난 거거봉 이후의 파티퀘는 한 적없고 다 스킵스킵스킵... 돌아오는건 필드몹보다 랩이 낮은 내 캐릭터

경공의 종류인 신속과 천상비

경공을 통해서 캐릭터가 어느정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의 큰 특징은 건물위를 올라간다거나 나뭇가지에 매달리는것도 가능하다는 점이죠.

이런거라던가...

시야가 확 트인걸 좋아해서 건물위에서 내려보면 한번에 다 보여서 괜찮습니다. 지인 쩔해주는데 마을에서 퀘스트 받을때 난 높은데 올라가서 어디어디 이동하는지 눈으로 구경한다던가...

용맥타기... 처음볼때는 재미있다.

스토리야 하다보면 대충 넘기게 되지만 나름대로 초반부터 목적의식이 있어서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어차피 스토리야 한순간이라도 잘못 그어지면 망하기에 이후 행방을 계속 봐야 하겠지만..
서브스토리의 경우 중간중간 개그를 위한 퀘스트도 보여서 그런 점 역시 괜찮았습니다. 대부분 필드몹을 잡거나 채집하는건데 몬스터의 경우 지역별로 좀 다르게 나와서 나름대로 패턴들이 다양했습니다. 중반부터는 복사-붙여넣기한 몬스터도 좀 보였지만..

폭포 아래에 앉아서 찍어봤는데 아무리해도 잘 찍히지가...

전투가 단조롭지 않고 나름대로 콤보기가 있어서 좀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한거 같습니다. 기공사야 저멀리서 평타만 때려도 되긴 하는데 콤보를 넣고자 하니 꽤나 다양하게 들어가더군요. 초반에 사형이 콤보방법도 알려주기도 하고... 그리고 mp의 개념이 없고 내공같은 개념이 생겨서 따로 물약은 필요하지 않고 적을 칠때마다 올라가는 개념이라서 마법계열 캐릭터의 고질병 문제였던 mp물약관리가 필요없는점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왜 인벤창은 항상 부족했지...
아쉽게도 컴사향이 낮아서 스킬시전이나 도망가는데 반박자가 늦어서 항상 몹에게 맞고 다녔지만;;

잘 안입는 옷들... 먼가 맘에 안들어

꽤나 자주 입었던 옷... 이유는 별거 없고 위의 9개는 무릎위가 너무 볼록해;;

나름대로 노가다를 해서 얻을 수 있는 백귀와 적귀 비교를 할 때 상대적으로 백귀가 흰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괜찮아서 이걸 입었다.

날 보면서 절하는 npc

대충 아이템 다 정리하고 껐는데 실수로 돈도 보내는 바람에 막상 장비 수리비도 안나와서 장비 내구도가 1/3인 상태로 정리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예비용 거거봉장비는 있으니 1막에서는 꿀리진 않으니... 가오리도 회피없이 그냥 마짱떠도 이길 랩이라서..

레벨업만 주구장창 했으면 만랩을 갈 수 있었을거 같은데 29~30랩에 퀘스트는 일퀘밖에 없고 에픽퀘는 레벨이 안되서 못하고... 그래서 삽질하면서 그냥 돌아다니고, 아는사람 버스태워준다고 1막, 2막 왔다갔다 하니 돈이....

해서 설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삭제... 그래도 만족스럽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