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잡담 2009. 6. 1. 13:22

길고 길었던 2년의 군생활, 그것도 이제 비로소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
6. 1일 오늘 말차를 나가서 11일에 부대 복귀하고 12일에 전역,
본격적으로 사회의 전쟁으로 뛰어들게 된다.

지금까지 뒤돌아본 군대생활..
후회가 없다.. 는 말은 거짓말이다
지금 내 인생에 2008년은 뭐했는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2008년은 내가 사회에 진출하게 될때 아주 값진 시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반 보병부대가 아닌 행정병으로 들어가서 다른 병사들과의 협동 보다는
간부님들 밑에서 일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나는 다른사람의 군대생활보다 특이한 군생활을 즐겼으며
남부럽지 않은 삶과 특이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군대 다시 한번 올꺼냐?
라고 물으면... 당연히 싫다.
그냥 X같다라는게 아니다. 강제성이 싫은것 뿐이다.
요즘군대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 그건 맞는 말이다.
그래도 그건 옛사람의 말일뿐, 현대 사람에게는 힘든건 마찬가지이다.
제발 그쪽 입장에서 생각해주길...

그러나 군대=사회 인건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의 생활이 앞으로 나에게 어떠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나갔고
그 경험을 토대로 이런저런 곳에 써먹을 수 있을듯하다.

아직 전역하려면 멀었지만...
우선 내가 하고자 하는게 어떤건지... 나만의 인생설계를 다시 하나하나 짜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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