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공하면 생사전투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서 초보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어느정도 코드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하나의 장대한 스토리 일대기를 보고 싶을 경우에 추천. 정말 스토리때문에 다시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난이도랑 시간상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제갈량이 주인공인 경우 시작은 열에 아홉이 박망파, 그러나 첫전투부터 난이도가 좀 있다. 그리고 황공 자체가 스토리부터 이리저리 치이고 전투 역시 이리저리 치이기 때문에 매턴매턴 잘 봐야 한다. 초반에는 다굴전략을 잘 짜야 하고 중반 넘어가면 몇몇 블로킹 캐릭과 몇몇 학살캐릭을 나눠서 운용해야 된다. 초반에는 10자공격인 당도가 무기경험치빨로 엄청 세져서 유비가 학살했고 중반 넘어가면서 조운, 맹달, 소교(오자병법서), 손상향(돌진공격) 등등 몇몇 캐릭이 거진 다해먹었다. 그렇다고 다른애들도 나름대로 쓸만은 하다.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대표적으로 적벽 이후의 행보부터 시작해서 캐릭터간의 갈등과 배반이 엄청나다. 또한 등장인물의 99%는 무슨 연유간에 죽으니 이점은 알아두고 가는것이 좋다. 어차피 좀 진행하면 하나 둘 죽는 캐릭들을 보며 좀 허탈할 수 있을 수 있다. 아군뿐만 아니라 적군들의 죽음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오나라의 도독들(주유, 노숙, 육손)과 하후형제, 허저, 장료등의 무장과 순욱, 가후등의 문관 역시 각자만의 특징들이 묻어나있다. 아군 역시 그 최후가 감동인데 그 no1은 관우. 한줄로 끝나는 어떤 캐릭은 정말 어 언제 죽었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거기에 내용도 엄청나게 길어서 전투 끝나고 시나리오 감상신만 보는데에 30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생사전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일단 내 경우 저걸 깨는데 3일이 걸렸다. 저 3일 하는데에도 쉬는날 포함해서 거진 저것만 붙잡았으니 정말 오랫동안 한것 같다. 근데 그렇게 오래 걸려도 신기한게 한턴한턴 진행이 됐다. 수 많은 대화와 그에 따른 각종 버프와 디버프를 맞으면서 우군이 한명이라도 죽으면 방어라인이 뚫려버리기에 안뚫리도록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하고, 마지막에 천상대제를 잡는데에 한명두명 퇴각하면서 정말 타임어택과의 싸움을 느꼈다. 마지막에 오자서가 퇴각하면서 2천데미지 준거 아니였으면 다시 한참 전으로 로드해야 했을 뻔

 거기에 음악도 엄청나게 사용됐다. 무려 200개가 넘는 음악이 들어갔으며 전투 상 같은 음악이 들어가는 경우는 있으나 대게 다르며, 전투 음악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상의 음악도 시대나 주요 인물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며 전투 직전 R씬에서조차 일회성으로 쓰이는 음악이 있다. 

 그냥 전체적으로 제작자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각종 사서의 예를 많이 듬과 동시에 다방면으로 관심분야가 많다고 생각된다. 흔히들 황공전은 하나의 게임이 아닌 일대기이자 서사시라고 표현을 하는데 역시나 그 말이 맞다. 그냥 다른 말 없이 자신이 조조전 모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좀 지식이 있다 싶으면 이 모드는 무조건 해보는것을 추천한다.

 



 완전 최근에는 저 출진 창이 없어서 그나마 좀 예전껄로 로드한 출전창

 전원 등용 성공하니 출전창이 꽉 찼다.

 군신전은 딱 2가지만 보고 하는것이다. 여캐가 많이 나오고 아군들이 모두 엄청나게 강하다는것. 저기 해당란에 있는 캐릭중에 단 한명이라도 다른 모드로 가면 무조건 대학살이 예정되어 있다. 그나마 개인 코드가 약한애를 꼽자면 천소나 태사자 정도?

 시작하자마자 신나게 열매를 퍼주기때문에 위 스샷같이 올 110을 달성하는것도 어렵지 않다. 오히려 중반가면 상점에서 열매를 돈으로 살 수 있기에 전캐릭 110도 어렵진 않다. 단지 귀찮아서 안할뿐.. 장비만 잘 착용한 두세캐릭으로 다 썰어버리는것도 가능해서 레벨간에 차이가 있는데 그거 역시 경험의 열매를 판당 7개씩 퍼주기 때문에 역시나 평랩맞추기도 쉽다. 단지 저게 더 귀찮을 뿐....

 그리고 병종도 각종 '*신' 이 있어서 중후반되면 친위대 근위병 이런 병종은 거들떠도 안보게 된다. 왜냐하면 타 병종은 최소 소몰우전에서 대몰우전범위도 수두룩한데 8방공격캐릭을 머하러 내보내

 여타 타 모드에서 엄청나게 좋은 일치단결과 능력각성, 여기에서는 아군이 학살극이 되기 때문에 뭉쳐서 이동하는 일치단결이 딱히 효능이 크지 않고 능력각성의 경우 어차피 너도나도 다 한방이라 그냥 순발,민첩이 좀 더 좋아지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치단결 무기는 후반부에는 아예 끼지도 않았고 능력각성의 초선, 마초, 황충 역시 이동력, 범위의 문제로 후반엔트리에서 잘 안썼다.

 무장의 경우 신나게 퍼주는 보물코드인 선제공격과 분전공격 or 반격반격으로 전투마다 돌려가면서 한명 던져주면 다 잡아버릴 수 있다. 분전공격이 비장과 방천화극뿐이라서 무장의 학살이 상대적으로 좀 약하다. 오히려 궁병들이 상당히 좋은데 십자공격무기가 있고, 한명은 6격이 가능하며 한명은 연속행동이 있다. 궁병중에서 지원공격이 초반엔 좋은데 중반 넘어가면 있으나마나한 코드가 되어버렸다.(왕이 미안)

 오히려 책사가 좋아졌는데 독연, 허보가 십자에 독무, 유언은 8방향으로 광범위 딜이 가능해졌다. 그래봐야 초반에서야 독연이 쓰였지 나중가면 허보도 한두어명빼곤 딱히.. 그리고 화진이 8방향에 화룡이 소몰우전이라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그리고 아군 책사는 너나할거없이 책략피해 150%을 달고 나오기에 딜 역시 무장 공격보다 훨 좋다. 심지어 나중에 오는애들은 책략피해 150에 연속책략이 기본으로 달고나오니..

 이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무도가랑 무희계열이 약해졌다. 능력치는 X,Z를 다는거야 똑같기는 한데 보물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대량학살이 안되서 안쓰게 됐다.


 스토리의 경우 전투는 많으나 스피드하게 지나가고 간단한 편에 속한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스토리를 보고 편하게 전투하면 되는 스타일, 딱 아무생각없이 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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